비폭력주의를 실천하여 평화를 주창했던 마틴 루터 킹에 대해 알아봅니다. Stage 1, Level 3
마틴 루터 킹의 평화주의
🌳: Stage 1의 주제는 '세계 평화에 대하여'입니다. 비폭력주의를 실천하여 평화를 주창했던 마틴 루터 킹에 대해 알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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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에 러-우 전쟁이 시작되었고, 2023년도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진행되며 현재까지도 대치 중에 있다. 이 전쟁들이 특히 상징적인 것은, SNS 보급률이 매우 높아진 상태에서 일어난 현대 전쟁이란 사실이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전쟁의 모습들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폭력이 고스란히 전해져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 속에서 곳곳의 전쟁, 폭력과 부정의에서 벗어나 평화를 더 소망하고 기대해야 한다. 이번 ‘체계적인 글쓰기’에선 근대에 가장 평화로운 방식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효과적인 성과를 얻었던 마틴 루터 킹(1929 ~ 1968)의 평화주의 사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폭력이 당연시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평화가 과연 가능한 것인지, 그리고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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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 1861-65) 이후 미국에서 법적으로는 노예제도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여전히 KKK와 같은 극단적인 단체들이 존재했으며, 차별과 폭력은 계속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1929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나 흑인 침례교 목사의 아들로 성장했다.
보스턴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가난과 차별 속에 살아가는 흑인들의 현실을 비폭력으로 바꾸고자 한 목회자이자 운동가였다.
1955년 몽고메리 버스 보이콧을 시작으로, 그는 미국인권운동가로서 기독교적-평화주의적 운동을 펼쳤다. 그에게 있어 평화는 단지 충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지식과 정의가 실현된 상태였다. 이러한 신념은 1964년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흑인 인권에 큰 도움이 되었던 케네디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 1968년 암살되기까지 비폭력주의와 평화주의 사상을 그의 손에서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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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은 평화주의자이자 동시에 비폭력주의자였다. 평화운동은 다시 민권운동, 빈민운동, 반전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 킹은 “전쟁은 건설적인 선 또는 절대적인 선이 될 수는 없지만 사악한 세력의 확산과 성장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소극적인 선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재학 중이던 학교의 총장의 설교를 듣고, 간디의 가르침에 대해 배웠다. 이후 간디의 비폭력 저항주의에 설득된다.
간디에게서 영향을 받은 킹은, 평화적이고, 시민적이며 동시에 지적인 방식의 평화 운동을 찾았다. 비폭력은 약자의 나약함이 아니라 지식인의 소양이자 평화로운 저항이다. 간디 외도에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월터 라우쉔 등 기독교적 사상과 철학적 공부가 킹의 비폭력 사상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백인 위주의 사회, 차별과 억압이 당연한 사회 속에서 지식인으로 태어난 킹은 자연스럽게 평화주의 사상을 굳혔고, 폭력에 반대하며 질서정연한 평화가 이루어지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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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 미군을 파견시킨다. 그리고 이를 위해 빈민들에게 들어가는 세금을 줄이고, 전쟁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시켰다. 베트남 전쟁은 미국 빈민운동에 큰 악영향을 끼쳤다.
전쟁으로 온 국민의 신경이 쏠리고, 자연스럽게 민권운동은 사람들에게서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아마 원래도 그랬겠지만,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공통의 적이 생긴 공동체는 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연민의 여유를 줄이고 분노를 쌓는다.
실제로 미국의 흑인이 겪던 빈부격차는 전쟁 이후 예산이 삭감되며 많은 빈곤층들을 낳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킹은 1967년 4월 4일, ‘베트남을 넘어서’이란 제목으로 반전연설을 했다.
미국은 킹의 비폭력 운동엔 동참했으나, 자국의 이익을 위해 베트남에 무차별 폭력을 행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여겼으며, 이를 위해 그가 쌓아올린 많은 것들을 원점으로 되돌리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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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킹의 평화주의와 비폭력주의가 다소 너무 이성적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세기 중반에 있었던 킹의 영향력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 명의 위버맨쉬는 문화를 만들고 세상을 바꾸기 마련이다.
앞선 내용에서 알 수 있듯, 킹이 말한 평화는 단순히 폭력이 없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가 연설한 평화는 “정의가 존재하는 질서”였다. 폭력을 통해 이루어진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때때로 평화란 엄격한 법의 제도 아래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평화는 지식과 도덕을 기반으로 문화적인 공유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정원 공동체를 운영하면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무엇일지 계속해서 고민을 하며 간디, 킹과 같은 사례를 보면 한 명의 큰 영향력이 다수에게 끼치는 효과가 얼마나 강력한지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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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강인한. ‘마틴 루터 킹의 평화주의’ (2002) 김영준. ‘마틴 루터 킹의 사상과 반전운동’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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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 - 세계 평화에 대하여
현재 Stage 1에서 '세계 평화에 대하여'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주기적인 질문', '읽고, 보고, 쓰기'를 통해 같은 주제를 다른 방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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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 Level 3 - 주기적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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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1, Level 2 - 읽고, 보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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